모든 역사는 흥미롭다

신흥무관학교 교가

박동서 2017. 11. 25. 11:34

경희 대학의 전신이고 

이회영, 이시영 등 6형제와 가솔등이 설립한 학교

안동의 이상룡, 김대락, 김동삼등이 합류했고

1920년 봉오동 전투, 1921년 청산리 전투에서

독립군의 주축이 되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출처 국가보훈처                                                          농사일 하며 군사훈련하는 신흥무관학교 사진




출처 국가보훈처                                            1920년 청산리전투 승리 후 기념활영




신흥무관학교에서  아침저녁으로 부르는 애국가와 교가가 있는데 

이중  교가의 가사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내용을 보면


서북으로 흑룡대원 남의 영절의 여러 만만 헌원자손 업어 기르고

동해 섬 중 어린 것을 품에 다 품어 젖먹여 준 이가 뉘뇨.


우리 우리 배달나라에

우리 우리 조상들이라

그네 가슴 끓는 피가 우리 핏불에 좔좔좔 물결치며 된다.

 출처 석오 이동녕 기념관


헌원자손 업어 기르고

동해 동 중 어린 것을 품어 젖 먹여 준이



교가의 내용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신채호는 물론이고 우리의 유학자들도 이쯤에서는 사상의 변화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근처 안동에 있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고가나 한번 찾아 봐야 겠습니다.

예전 20대 때 나녀온 기찻길 근처 전탑이 있던 그곳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