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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성인이 아니라 입신을 꿈꾼 현실주의자

박동서 2017. 12. 17. 10:52

세계 4대 종교라고 까지 인정되는 유교의 성자 공자에 뜬금포를 날려 봅니다.


예전 30년 전 어느 신문 사설에서  

'공자는 상가집의 개다.'

'공자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라는 워딩이 한참 유행 했었죠.





중국에서 거의 사라진 공자의 유교사상이 80년대 까지는 우리 민족 내부에 면면히 흐르고 있었고

당시 사상적 체계가 일천한 나로서는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일천하기는 마찬가지 이지만 경험이 늘어나서 그런 혼란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일이 당시의 꼰대 규범에서 지금은 많이 벗어나기도 하였고요.


공자는 평생을 구질서 회복과 입신을 추구하여 직장을 구하러 다녔지요.

예나 지금이나 직장 즉 먹고 사는게 중요했고 공자의 제자가 되면 입신에 유리했겠죠.

상가집의 개라는 말도 벼슬자리를 찾아서 이나라 저나라 찾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조롱하는 이야기죠.


그런 공자의 벼슬 구걸에 이어 논어에 복지부동을 부추기는 글이 있어 가져 왔습니다.


이 문장은 이렇게 쉽게 해석될 수도 있다.

                                                                                                                                        

1. 많이 듣되 미심쩍은 부분은 빼고 나머지만 조심스럽게 발언하면 실수는 적다.

2. 많이 보되 확실하지 않은 것은 빼고 나머지만 조심스럽게 행동하면 뉘우침은 적다.

3. 말에 실수가 없고 행실에 뉘우침이 없으면 녹은 그 안에 있다. 


근신하고 조심하라는 말으로 해석 할 수도 있는데 

그냥 조심해서 확실한 일만 처리하면 내 공무원 일자리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복지부동의 정신을 강조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역대 과거제도가 있었던 4개국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복지부동하고 또 부폐가 가장 만연한 나라 입니다.


복지부동 함으로서 답답한 민들은 일을 성사하기 위해서 뒷돈 거래를 하고 

복지부동에 반하는 위험을 감수하기 위해서 그 돈을 위험의 댓가로 수수하는 것이죠.



1890년대 영국의 여행가 비숍여사가 우리나라에 3년을 살면서 적은 책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동아시아 3개국중 가장 인물이 좋고 민들이 똑똑하고 배울려는 의지도 있다고....

하지만 이나라의 관리들은 너무나 썩고 병들어서 이나라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공자의 입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우리나라의 유교와 유학에 영향을 미쳤고

우선 입신만 되고 나면 모든 힘을 황금을 찾은데 쏟는 그런 체계를 만든것이 바로 공자라 생각 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공무원 시험공부에 목을 메고 서울 노량진에는 몇 십만의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는데

결국은 이것도 공자의 영향인것 같습니다.


진정 공자를 버려야 우리나라가 산다는 말이 체감되는 현 상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