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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추사 김정희고택을 찾아서
    모든 역사는 흥미롭다 2017. 9. 19. 18:11

    2002년 완당평전을 읽고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박지원, 박제가, 추사 등이 거닐었을 유리창거리를 보고 싶어서...


    당시 기차여해을 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중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보이던 그 책 입니다.



    그 기억을 더듬어서

    이번 공주를 다녀오는 길에 추사고택에 들렀습니다.



    고택의 전경입니다.

    잔디가 아주 잘 깔려 있고 경관이 좋습니다.



    경주 김씨였고 북한산 진흥왕순수비를 찾아낸 분이죠.

    경주에 들러서 토함산 등에 산재해 있는 여러 비석을 고증하기도 하셨죠.



    고택의 정문입니다.

    고택은 원래 50여칸의 규모였으나 1970년대 중건하면서 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사랑채와 안채의 전경입니다.

    사랑채는 ㄱ 자형 남향이고 안채는 ㅁ 자형 구성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많이 줄어서 그런지 뭔가 좀 휑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영조임금의 사위집이라 품위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 뒷편에 추사영실이 있습니다.

    추사는 많은 문인과 예술인을 제자로 두어서 여러개의 초상이 존재 합니다.



    안채의 뒷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형적인 반가의 건물입니다.



    화순옹주 정려문입니다.



    추사의 묘소입니다.



    후손 김승렬이 쓴 묘비 입니다.



    1990년대 까지 12가지로 뻗어 있던 다복솔이 2000년 경에 3가지로 줄더니

    지금은 2가지만 남았습니다.


    기념관 앞에 동상입니다.



    기념관에는 많은 서예 작품들과 그림

    그리고 추사선생의 생애가 있습니다.


    유리안에 있는 작품이라 사진이 못나 보입니다.




    몇년전 봉은사에 들렀을때 찍은 사진 입니다.

    추사선생이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썼다는 마지막 작품입니다.


    70살 노인이 쓴것 같지 않은 힘이 보입니다.


    고조할아버지 김흥경의 묘소 입니다.

    여기에는 연경에서 가져온 백송을 심었습니다.


    실제 나무의 표면에 흰 횟가루을 칠한것 같이 보입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느낀 감회는


    "넓은 들과 풍요한 물산은 명문을 낳고

    명문에서는 인재가 나오고 

    그래서 그 명문은 또 더 명문이 되고...."


    실제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가 친척이고 

    정순왕후의 친인척 김귀주, 김관주와 추사의 할아버지 김이주는 같은 일문이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세도가인 안동김씨, 풍양조씨, 남양홍씨등과

    어께를 나란히 한 그 경주김씨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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